이재태 전남도의원(민주당, 나주3)이 대표발의한 ‘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 중단 촉구 결의안’이 16일 제3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 8일 감사원이 2021년 여‧야 합의로 처리된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휘두르는 권력의 칼날에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수백명 학생들의 배움터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표적감사에 직면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가 차원의 에너지 연구개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그리고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되었다”며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의 타당성과 적법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재태 의원은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는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지난 정권의 치부를 들추기 위해 추진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감사원이 추진하는 감사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국가적 계획과 적법하고 공정하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를 흔드는 일을 중단하고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위기,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국가적 현안을 처리하는데 온 힘을 쏟길 바란다”며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표적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나주 출신의 이재태 의원은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남의 주요 산업과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에 의결된 결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의장, 감사원은 물론 각 정당 등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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