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공격기-리퍼, 특수전 항공기-고스트 라이더 동원"
6.15광주본부 "정전 70년 끝장내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5년 만에 한국과 미국이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13일부터 시작했다. 

11일간 치러지는 올해 한미군사훈련은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라는 명칭으로 실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전쟁반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3•11광주행동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 통일의병 광주전라본부.조국통일촉진대회광주전남준비위원회. 광주전남촛불행동 공동주최로 지난 11일 오후3시 5.18민주광장 회화나무 숲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인
"전쟁반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3•11광주행동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 통일의병 광주전라본부.조국통일촉진대회광주전남준비위원회. 광주전남촛불행동 공동주최로 지난 11일 오후3시 5.18민주광장 회화나무 숲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인

미군은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돼 한-미 해병대 1만3000명이 북한 해안과 평양에 침투해 북한수뇌부를 제거하는 '티크나이프'훈련을 진행한다.  

북한도 한미훈련에 반발해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하며 대응하고 있다.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라 넣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통일단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미연합군사훈랸 중단과 정전 70년을 끝장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고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평화를 수호하자!
 

꽃피는 3월, 자연의 봄은 오고 있지만 평화의 봄은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

정전 7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불씨는 우리 곁에 남아 있다.

3월 초 솔레이만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했던 무인공격기-리퍼와 평양침투작전을 공중에서 엄호하는 특수전 항공기-고스트 라이더가 동원된 참수작전은 북을 강하게 자극하였다.

그리고 오늘부터 23일까지 북한점령과 안정화 작전으로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하여 북은 ”전쟁억제력을 행사하는 중대한 조치를 결정했다.“고 경고한 직후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강대강 원칙과 정면대결 입장에 따라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태평양을 향해 날아갈 경우 한반도는 초긴장 상태로 위기가 높아질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먼저 자유의 방패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작용-반작용의 법칙처럼 북도 강력한 대응을 멈출 것이다.

또한 27일로 예정된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한반도 진입과 한미해군 13,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인 쌍용훈련도 중단하길 바란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구조화하고 상시화하는 한미일 군사동맹도 중단해야 한다.

6.15광주본부는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평화의 시대가 올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러다 전쟁난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전쟁위기 막아내고 평화를 수호하자!

정전 70년을 끝장내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2023년 3월 1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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