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연대, 일부 5.18단체-특전사 '화해선언' 입장 물어
오는 13일, 8명 광주지역 국회의원 '응답 결과' 공개 예정

이른바 '민주당 수박의원 색출' 논란이 거센 가운데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가 6일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 지역구 국회의원 8명에게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반' 표결 여부를 공개질의했다.

또 지난 2월 19일 '일부 5.18단체-특전사동지회'간 이른바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에 대한 입장도 함께 묻는 공개질의서를 이날 발송했다. 

'민주당원 중심의 혁신'을 내건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가 지난 2월 25일 광주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제공
'민주당원 중심의 혁신'을 내건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상임대표 김현영)가 지난 2월 25일 광주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제공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의원들에게 보낸 공질의서는 2023년 2월21일 ~ 23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72% 응답률로 '구속수사해선 안된다'고 민심을 표출한 바 있다"며 "이와 상반된 결과가 나온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관해서 국회의원들에게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현안으로 공법단체 5.18부상자회(회장 황일봉), 공법단체 5.18공로자회가 특전사동지회가 이른바 '화해용서공동선언'을 한 것을 두고 시민사회와 5.18단체 내부에서 선언폐기, 대국민사과, 회장단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도 8명 의원들의 입장을 물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은 일부 5.18단체의 '화해용서 선언'에 대해 어떠한 공개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반 여부'에 대해서도 일부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피력한 반명 일부 의원은 '침묵'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오는 13일 질의서의 답변을 받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대표 선거 전에 '당원중심의 민주당 혁신'을 내걸고 지난해 8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지난 2월 25일 창립한 '정치단체'다.

상임대표는 감현영, 공동대표는 이정락(노동운동가 출신), 조현환(광주개인택시조합 상무), 백형진(전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 의장), 김정순(농어촌기본소득당 광주전남조직위원장) 등이 맡고 있다.

일부 공동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 광주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광주광역시 '국회의원 공개질의서 [전문]
 

1. 2023년 2월 27일 이재명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의원수에도 훨씬 못 미치는 부결표로 부결되었습니다.

이에 광주시민과 당원들은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2023년 2월21일 ~ 23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귀하는 이재명 대표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는 질문에 광주와 전남은 72%의 응답률로 구속수사해선 안된다고 민심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광주시민과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관해서 의원님께 묻고자 합니다.

하나. 의원님은 이재명당대표이 체포동의안을 윤석열정부의 법치를 가장한

폭력이라고 십니까?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라고 보십니까?

① 법치를 가장한 폭력이다. ( ) ② 대표개인의 문제다. ( ) ③ 답변 유보 ( )

하나. 윤석열정부의 검찰카르텔에 맞서 광주시민과 당원을 대표하여 어떻게 싸우실 계획이십니까?

2. 현재 지역현안으로 오월공법단체 두 곳과 특전사동지회간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이 있었습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이를 5월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봅니다.

이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을 묻고자 합니다.

하나. 의원님은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에 어떤 입장이십니까?

① 진상규명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다. ( )
②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이다. ( )

2023년 3월 일

광주광역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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