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1.7% 증가 7조2318억원 규모…2일 시의회 제출
경제위기 극복‧‘2023 광주경제, 든든함 더하기+’ 재정 뒷받침
시민 편의, 안전, 돌봄, 문화향유 등 ‘눈에 보이는 변화’ 추진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216억원을 편성해 2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7조1102억원보다 1.7% 증가한 7조2318억원 규모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11억원(1.9%) 증액된 5조947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5억원(0.8%) 증액된 1조2842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1월 발표한 ‘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정책’이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창업 성공, 산업 융성, 근로복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또 시민편의와 안전 분야, 돌봄과 문화향유 기회 제공, 시급한 현안 사업 등을 반영했다.

먼저 유래 없는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광주 미래먹거리를 위한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며, 창업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광주상생카드 발행 지원 106억원, 창업기업 제품실증 30억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70억원, 창업페스티벌 15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자금 42억원, 지역유니콘 육성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편의를 높이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230억원, 노후상수관로 정비 50억원, 노후가로등 밝기 개선 16억원, 평동3차 공공 폐수처리시설 건설 15억원, 광주송정역~광주역 셔틀열차 운행 7.5억원, 범죄취약지역 방법CCTV 설치 보강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빈틈없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문화공간 확충으로 문화적 도시환경을 조성,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농민공익수당 39억원,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 65억원,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8.5억원, 하남시립도서관 건립 33억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0.9억원,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광주시는 추경예산안 편성에 앞서 지난 2월24일 시의회 의장단과 함께 의정협의회를 개최,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사전설명 및 협의’를 진행했다.

배일권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경제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년보다 빠르게 추경을 추진했으며, 지방채 발행 없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편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눈에 보이는 변화가 손에 잡히는 변화로 옮겨갈 수 있도록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