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기간에,
8월 한달간 세계유산축제 열려~

도시이미지를 바꾸는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세계유산도시라는 또 다른 브랜드 창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호남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서 세계유산도시 브랜드화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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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순천만 갯벌.
ⓒ전남 순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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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청 제공

특히, 이 기간 동안 계속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 축제가 열리는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만갯벌을 무대로 세계유산 해설투어, 미션투어, 공존 콘서트, 순천 공존화랑 등 차별화된 복합 향유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세계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선암사, 송광사, 매산등 일원 등 종교문화유산부터 순천만갯벌과 같은 자연유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재 활용사업들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전과 고품격 활용을 통한 문화유산 가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류도시 도약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시장은“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문화유산을 가진 세계유산도시와 정원이 살아 숨 쉬는 일류 순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번째로 국가지정(75점) 및 등록문화재(15점)를 많이 보유한 도시로 잘 알려졌다.

2018년 한국의 산사‘선암사’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는 ‘순천만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네스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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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인 선암사의 승선교. ⓒ전남 순천시청 제공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을 공동 등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는‘낙안읍성'의 세계유산 등재도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발맞춰 문화유산이 가지는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근대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발굴 및 보존하기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으로 문화유산과 근대문화유산팀을 신설했다.

기독교 선교유산을 조사․발굴하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추진하고, 2023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매산등 성지순례길 기반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남기독교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독교역사박물관의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문화유산 가치의 독보적인 행보는‘과거·현재·미래로,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기는 문화유산 도시’라는 큰 비전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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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오천그린광장'. 도심과 가까운 저류지를 정원화시킨 모델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이를 위해,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순천의 세계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전과 자원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도시와 일류 정원이 함께하는 미래를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구현해 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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