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7개 시설 전수조사…시민 의견도 반영
노후 시설 활용 복합 스포츠 여가 공간 모델 마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민선 8기 정책 비전인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일상 속 스포츠 건강도시’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 수립은 지난해 10월 광주시가 실시한 체육시설 전수조사와 설문조사의 후속조치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용자 주도의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에서는 광주지역 1167개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민 13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도출된 광주지역 체육시설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 및 실행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여건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광주시 체육시설의 미래 비전과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체육시설 확충과 균형배치 계획을 담을 방침이다.

시민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하기 위해 체육시설 접근성뿐만 아니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염주종합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아 노후 체육시설을 활용한 복합 스포츠 여가 공간 모델을 제시하고, 광주시 중점 현안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과 재원투자 전략도 마련한다.

이부호 광주광역시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이 수립되면 시민 누구나 자유롭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광주가 국민의 보편적 권리인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스포츠 건강도시로 성큼 다가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종합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초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업체 선정되면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해 올 하반기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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