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18부상자회, 공로자회, 기자회견 갖고 "특전사 화해 행사는 진상규명 위한 것"
황일봉 부상자회장 "이제부터 5.18단체가 자체적으로 암매장 진실 등 진상규명 해나갈 것"
이른바 '특전사 화해 용서 대국민선언'에 대한 시민사회의 "즉각 폐기와 사과, 회장단 사퇴" 여론이 거센 가운데 지난 19일 행사를 강행한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와 공법단체 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안 5.18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전사 화해 용서 대국민선언은 43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5.18진상규명을 두 공법단체가 직접 나서기 위한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황일봉 회장과 정성국 회장은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19일 화해선언을 거세게 반대했던 시민사회에 대한 강하게 비판했다.
황 회장은 "5.18진상규명 프로그램이 이미 다 만들어져 있다. 5.18진상규명 조사위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암매장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명징하게 내놓지 않고 "(당시 계엄군을 찾아 애걸복걸해서라도 증언을 얻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일부의 황 회장 정치적 진출과 이권사업을 위한 행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단체는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또 다른 말꼬리잡기"라며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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