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원 - 우리의 입장

언론인 여러분들의  보도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과  실체를 알게되셨습니다.
관심을 가져준 많은 국민 여러분들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의  어설픈 정치적 놀음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

규모에 비해  내용이 부실한 부상자회와  대한민국 최정예부대이지만 과거의  행위로 인해 공개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특전사동지회의 이름은 이제  대한민국 내에 드높이 알려졌습니다. 

부상자회와 특전사동지회는 그것에 만족하고 이만 그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국민선언에 대한 반감의 이유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의 물결은 광주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크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상자회장과 특전사동지회  총재,회장께  말씀드립니다. 

무엇이 그리 집착하게 하십니까.

최소한의 명예를 그나마 유지하시려거든 이제 내려놓으십시오. 

下心이란 좋은 말이 있습니다.

부상자회의 황일봉회장은 더 이상 추태를 보이지말고  17일 어머니집 앞의 항의 집회부터 취소하기를 바랍니다.

누가 누구에게 항의를 한다는 건지... 주객전도, 적반하장  다른 말이 또 있을까요? 

2.19 대국민선언에 반대하는 우리는 5.18국립묘지 참배만은 결코 허용하지 못합니다.

그곳이 어디라고 우리의 피를 묻힌 군복을 입고 나타난단 말입니까.

그곳에 누가 있는데 감히 두발로 걸어온단 말입니까.

저기 망월동 입구부터  반성의 통곡과 함께 무릎으로 기어서 온다면 기꺼이 받아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온다면 우리도 회한의 눈물로서 환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거라면...

우리는 다시 폭도로 돌아갑니다. 

2023. 02. 15.

이충영 (010-4875-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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