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집단해고사태 해결을 위한 순천시(조직위원회)-노동조합 집중 대화 전개에 대한 기자회견문 [전문]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이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한지 4개월이 넘어섰다.

2023년 1월 1일 집단해고 된지 40일이 넘어 섰다.

모든 시민들의 열망속에 진행되어야 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51일 앞으로 다가 왔다.

순천만국가정원노동자들은 정부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에 근거하여 순천시가 고용을 승계해야 함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하지만 순천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순천시의 담당부서간의 책임떠넘기기를 넘어 악의적으로 노동자들의 요구를 왜곡해 왔었다.

정부의 지침에 근거하여 고용이 승계되어야 할 노동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는 3개월, 7개월짜리 채용공고를 냄으로써 갈등이 증폭되어 왔다.

노동조합은 순천만국가정원노동자들은 고용승계 대상으로 이번 채용공고에 응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7개월 채용공고 기한인 2월 17일 이후가 되면 갈등은 더욱더 증폭될 것이다.

늦게나마 다행인 것은 순천시가 노동자들과의 대화 창구를 단일화(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책임감있게 나서겠다고 하는 것이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요구와 순천시민들의 열망을 안고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지금부터라도 정부의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자신이 후보시절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을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노동조합은 순천시와 노동조합간에 대화의 장이 마련된 만큼 책임감과 진정성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가 진행 될 수 있도록 그간 갈등을 빚어왔던 순천시청사 정문앞 천막을 선제적으로 철거 할 것이다.(청사 측면 천막은 유지)

천막 철거로 더 이상 민원해결과 행정에 집중해야 할 공무원노동자들이 청사방호를 이유로 무분별하게 동원되지 않고,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원하지 않는 갈등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

10년만에 개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노동자도, 순천시민도 모두 행복한 박람회가 될수있길 희망한다.

성공적 박람회의 번째 과제는 순천만국가정원노동자들의 고용승계이다.

2023. 02. 09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국가정원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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