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물관 소장 한복류 1845점 분석, 소장 박물관 55곳 소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학예사·연구원 저술 눈길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운영 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국내 박물관에서 소장중인 한복류 분석과 박물관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단은 국립대구박물관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공동연구사업 성과물로 총 252페이지 분량의 ‘박물관에서 만나는 천연염색 한복’(책 제목)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은 ‘조선시대 전통복식에 사용된 한복염색’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물을 집대성했으며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소속 김대국, 김윤희 허북구 학예사와 서지혜 연구원이 저술했다.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 등록된 조선시대 한복류,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 소장된 한복류 총 1845점을 종류·재질·색깔을 분석했으며 박물관 55곳에서 소장 중인 한복 이미지를 개별 소개한다.

책 속 등장하는 박물관 지역(광역지자체)은 서울특별시 12곳, 경기도 8곳, 강원도와 경상북도 각각 5곳, 경상남도와 충청남도 각각 4곳, 부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전라남도·울산광역시는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임경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우리 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복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인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미진한 편”이라며 “천연염색 한복 연구 성과를 담아 발간한 이 책이 천연염색 보급과 한복에 대한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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