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검찰사냥개로 변한다

“거기 가는 길은 제가 잘 압니다. 저만 믿고 따라 오십시오.”

그러나 아는 길이 아니다. 이리 가고 저리 가고 급기야 도달한 곳은 절벽.

길을 안다고 장담하던 자는 실은 모르면서 아는체 한 자다.

얼마나 무서운 결과인가.

모르면서 아는체 하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전쟁터에서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지휘관으로 부하가 전멸한 경우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욕설을 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 ⓒMBC 누리집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욕설을 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 ⓒMBC 누리집 갈무리

차라리 한국전에 어느 장군 놈처럼 그냥 도망이나 가는게 낫다.

청운동 앞길에서 아무도 없는데 빨간신호등이다.

아무도 없는데 어떠랴. 그냥 길을 건넜다. 교통위반이다.

잠시 후 “선생님. 빨간불인데 길을 건느시면 안 됩니다.‘

아무도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노무현의원이 본 것이다.

아아 세상엔 숨길것이 없구나. 다음부터 세상 없어도 교통규칙을 지킨다.

이같은 산 교육이 어디 있는가.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고 배우면 된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는게 얼마나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는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대표적인 예를 윤석열로 국민은 알고 있다.

일일이 예를 들 필요도 없다.

특수 수사라면 그래도 모르겠는데 이것저것 모든 모든 걸 아는척 하니 그 피해는 고스란이 국민이 진다.

바른말 하는 참모는 하나도 없는 윤석열 정권에서 윤석열이 안다고 하면 어느 누가 감히 토를 달 수 있겠느냐.

청와대 홍보실이라는데는 ‘이란’을 ‘이런’이라고 우기는 판이다.

‘바이든’을 ‘날리든’이라고 한 건 이제 고전이다.

이런 짓으로 제놈들만 망하면 다행이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진다.

대통령의 말을 믿지 못하는 나라의 국민처럼 불행한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기자의 윤리관이 파괴되면 세상이 어떻게 되는가

세상은 넓고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은 너무나 많다.

알아야 할 것 몰라도 될 것이 수두룩 하다.

국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제대로 알려 주는 것이 누구인가.

바로 기자라는 것이다.

기자가 사실을 잘못 전달하거나 왜곡하거나 편파보도를 한다면 진실은 묻혀 버리고 세상은 거짓의 천국이 된다.

결국 기자의 윤리의식이다.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윤리의식이 없으면 그 땐 기자가 아니라 살인자보다 더 나쁜 범죄자가 된다.

지금 이 나라에서 기자를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나마 신뢰의 마지막 보루였던 한겨레 석XX이라는 간부의 비리가 알려진 후 내가 느낀 절망감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조중동 같은 거야 무슨 소리를 해도 난 상관이 없다.

그러나 한겨레는 다르다.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던 실날같은 희망이 끊어진 것이다.

언론의 윤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기자라는 자들은 알 것이다.

가짜 편파 편견 없는 공정한 보도가 기자가 기본으로 갗추어야 할 윤리관이다.

이제 주인이 물라고 하면 무는 사냥개가 검사라면 그 사냥개가 무는 것이면 모두가 나쁜 것이라는 언론의 기사는 누가 쓰는 것인가.

이재명은 작가 유시민의 말같이 가난한 자의 아픔을 안다.

언론이 이재명을 괴물로 만들었지만 이 역시 기자들의 왜곡 편파다.

쥐 떼 몰려다니듯이 몰려가 고기덩어리 하나 물어뜯는 쥐 떼들.

그게 바로 이재명을 괴물로 만들었다.

내가 아는 이재명처럼 어려운 사람 형편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경험한 것이다.

이기명이 거짓말쟁이라는 사람은 아직은 없다.

기레기들이 만든 이재명은 모두가 거짓임을 장담한다.

기사는 발로 쓴다고 한다. 현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귀는 듣는데 쓰고 눈을 보는데 쓰고 발은 현장확인에 필요하다.

자신 있는가.

권력자(주인)가 던져주는 고기덩어리 한조각(기사깜)이면 독이 묻었는지 썪었는지 가리지 않고 받아 적는 기자라는 또 다른 사냥개.

아니라고 할 기자가가 몇 명이나 되는가.

늙은 내 친구는 자신이 기자였다는 사실은 절대 밝히지 않는다.

사람 취급을 안해 주기 때문이다.

이재명이라는 먹이에게 덤벼드는 기자라는 사냥개 중에 김건희의 도치치모터스나 한동훈의 비리를 캐는 기자는 몇이나 되는가.

잘난 기자놈들이 첼리스트 정체를 못밝혀 내는거냐. 협박을 받은거냐.

‘모르면 약’이라는 속담이 있지만 대통령이 모르면 그건 약이 아니라 극약이다.

극약을 들고 다니는 대통령을 국민에게 어쩌란 말이냐.

기자들이 해답을 주어야 하지 않느냐.

대통령 취재도 거부당해 같은 비행기에 탑승도 못하는 기자들을 모면서 다른 기자놈들도 당연히 취재를 거부했어야 한다.

안그러냐. 사냥개들아.
 

■기자의 윤리관이 깨지면 나라도 깨진다

세상에는 좋은 목사도 많다.

쌀 얻어다가 배고픈 노인들 밥 먹여주는 목사님도 계시다.

그런데 그 목사놈은 누구냐. 이름도 생각이 안 난다.

난 악마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 저 놈이 바로 그 악마로구나 하고 무릎을 쳤다.

도둑에게도 윤리는 있다.

쌀독 빈 집에는 도둑질한 쌀을 두고 나온다. 그게 윤리다.

기자의 윤리가 무엇인갸.

거짓말 쓰지 마라.

사실대로 써라.

비틀어 쓰지 마라.

돈 받아 먹고 쓰지 마라.

기자들의 올바른 기사 한 줄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기자들의 망가진 윤리관이 나라를 망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라.

기자 시험에 윤리과목을 제일로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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