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상수원 고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물 절약 홍보 및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뭄 장기화 및 저수율 저하로 생활용수·공업용수 공급마저 끊길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가뭄이 계속될 경우 주암댐 고갈이 예상될 뿐 아니라, 제한급수지역 확대로 주민생활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 화순군이 물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세면대 수압을 낮추는 모습. ⓒ전남 화순군청 제공
전남 화순군이 물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세면대 수압을 낮추는 모습. ⓒ전남 화순군청 제공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물 절약 실천을 위해 ▲직원 절수 생활화 교육 ▲양치컵 사용하기 ▲화장실 세면대 수압 낮추기 ▲변기 수조에 물병 및 벽돌 넣기 ▲병원 출입문 및 복도에 물 절약 포스터 부착 등 물 절약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에서도 12개 읍·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수도꼭지에 절수설비 장치 48개를 설치하였으며, 변기 수조에 물병을 넣어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에 물 절약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건소를 비롯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물 절약을 홍보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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