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사회과학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여수에서 지역사회 가치공헌을 위한 서비스러닝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서비스 러닝은 ‘학습’과 ‘봉사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학습법으로 학생이 전공에서 배운 지식이나 재능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는 활동이다.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장 주정민)는 지난 학기에 8개의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사회과학대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전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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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해 정책을 만들고, 해결 과정을 이해하는 교과과정이 소개됐다.

지역의 NGO 단체와 함께 목포지역의 시민 사회운동의 과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활동도 주목받았다.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모의 G20 정상회의를 운영한 사례, 지역 노인층을 대상으로 독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의 아동 청소년에게 중독, 학력 격차, 폭력 등에 대한 교육과 예방 활동도 전개한 사례도 있었다.

지역사회의 교육 및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역 청소년 기자단에게 기사 쓰는 방식을 교육한 사례, 학생들이 습득한 드론 촬영 기술을 활용해 지역 공공기관에 항공사진을 촬영해 제공한 사례, 학생들이 직접 이주민 자녀들과 함께 전주 한옥 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주정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은 “지역사회 가치공헌을 위해 상아탑에 갇혀 지식을 연마하는 데서 벗어나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우고, 나누는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배워서 남 주자.’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배움을 지역사회에 나누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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