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기 전 상황판단회의 개최…분야별 대책 점검
결빙구간 제설, 상수도계량기 동파 처리반 운영 등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부터 광주지역에 대설주의보와 한파경보가 발효되면서 최대 12.2㎝의 눈이 내리고 한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직자와 시민이 힘을 모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설 연휴 귀경길과 25일 출근길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눈이 내리기 전인 24일 새벽부터 자치구와 함께 상습결빙지역에 대한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시작으로 눈이 그친 25일 오전까지 민간 제설장비를 동원해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또 설 연휴기간 중 눈 소식이 있었던 지난 20일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눈 치우기 시민참여 활성화 대책을 추진했다. 더불어 민간 제설장비가 신속하게 동원될 수 있도록 사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3일에는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2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제설자재 비축 상황 ▲제설장비 가동 준비상황 ▲제설작업 담당직원 비상근무 발령계획 등 제설대책을 사전에 점검하며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 밖에 광주시는 대설, 한파 기상특보 발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간 기상상황과 행동요령 안전안내문자를 송출했다.

제설작업은 광주시와 자치구의 가용한 전 제설장비와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운용하고 영하의 기온으로 밀어내기 제설작업이 필요한 구간은 민간장비 6대를 동원해 실시했다. 앞으로도 상습결빙구간, 응달지, 경사지, 제설작업 요청 구간에 대한 후속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파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1만9900여 명에 대한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노숙인 응급잠자리 지원, 구호물품 지급 등 6건의 지원도 이뤄졌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접수된 교통사고, 낙상사고 등 17건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고, 강추위에 따른 상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박남주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광주지역에 대설, 한파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눈과 추위가 예상될 때에는 개인 방한용품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눈 치우기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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