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핵발전소, 수명 다한 핵발전소 폐쇄”
오는 10일 오전11시 5·18민주광장에서 개최

환경 노동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대표 박태규)'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에서 영광 한빛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서명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광 한빛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 광주·전남 1만인 서명운동’은 지난해 6월 27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한빛원전 1호기 운영만료일 3년 전인 12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1만명 목표로 진행되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그동안 반핵단체들은 매주 금요일 금남로, 대학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 거리 캠페인과 온라인 서명으로 총 1만4392명(현장수기 3,938명, 온라인 10,454명)의 서명을 받아 목표를 달성했다.

서명내용은 △노후 영광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반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안전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기존 핵발전소 지역에 부담을 주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백지화등이다.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은 이날 자회견을 마친 후 우편을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 민원실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반대서명 전달과 함께 위험하고 오래된 영광 한빛원전의 수명연장을 막기 위한 행정, 의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 시민 교육, 캠페인 등 대응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2011년 후쿠시마핵사고 이후 핵 위험으로부터 광주·전남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영광 한빛원전 사건·사고 모니터링을 위해 2012년 4월 결성되었으며, 환경, 노동, 종교단체 등 총 27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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