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어제에 이어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또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94,509MW로 22일 오후5시에 경신한 92,999MW를 1,510MW 넘어섰고, 작년의 동계 최대전력수요 90,708MW 대비 3,801MW 약 4.2% 증가한 수치다.

전력거래소는 더블 블로킹에 의한 북극발 한파로 인해 이날 아침 서울 기온이 –14℃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가 급증하였고 충남·전라·경상서부에 수일째 이어지는 폭설로 태양광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주말과 다음주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높은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2월 7일부 신한울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하였고, 2017년 5월부터 정지되어 있던 한빛4호기가 11일 계통에 연결되어 수급에 기여하는 등 수급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당분간 계속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올 겨울철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전력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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