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쓰레기줄이기 100일 '성과 커'

동구 100가구의 100일간 쓰레기 줄이기 실험이 높은 성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주최하고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이사장 조진상)가 주관하여 추진한 ‘쓰레기 줄이기 생활실험(이하 생활실험)’이 본래의 취지와 목표를 달성하였다

생활실험에는 동구 주민100가구가 참여하였고, 35세이하 청년가구(13가구)부터 40대~70대까지 참여하였다.

주거형태도 원룸, 단독주택, 다가구, 1인가구~4인가구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었다. 

실험기간은 지난 8월6일~11월13일까지 100일이었으며 일상속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직접 기록하였다.

생활실험은 8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보름 동안 평소에 발생하는 쓰레기량을 기록하고, 21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쓰레기 줄이기’를 노력해 나가며, 감축량을 항목별로 기록하였다.

생활실험에서는 8월 보름간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를 총 1343kg 배출하였고, 9월(30일) 2010kg, 10월(30일) 1585kg, 11월(24일) 1135kg 배출되었다.

1인 1일 배출량과 감축량, 8월대비 1가구 감축량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줄이기 실천 전인 8월의 ‘1인당 1일 배출량’은 일반쓰레기 112g, 재활용품 104g, 음식물119g이었으나 9월부터 11월13일까지 쓰레기 배출량이 줄었다.

또, 월별 평균감축량은 일반쓰레기는 29%, 재활용품 34%, 음식물 32%였다.

가구별로 살펴보면, 가구별 1일 총배출량 평균은 8월 840g에서 11월 473g으로 감소하였고, 감축량은 8월 대비 9월 20%, 10월 37%, 11월 44%였으며 평균 감축량은 34%였다.

특이점으로는 8월 대비 9월 감축량이 10월, 11월에 비해 낮은 편인데, 추석명절의 음식과 선물포장지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성과보고회에는 동구 쓰레기 줄이기 생활실험 참가자, 동구자원해설사, 자원순환 전문가 80여명을 비롯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조진상 이사장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