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삼산도서관 텃밭 프로그램 운영,
해룡농어촌도서관 텃밭 가꾸기 ‘인기’

책을 보는 도서관에서 잠시 책을 접고 도서관 테라스나 앞뜰 텃밭에서 식물을 가꾸는 도서관이 있다.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시립삼산도서관에서 진행된 초등학생 가드닝 프로그램 ‘삼산테라스 텃밭가든’을 최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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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도서관 테라스에 마련된 텃밭 가든. ⓒ전남 순천시청 자료 제공

삼산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도서관 3층 테라스에 플랜트 박스로 텃밭을 조성하고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드닝 프로그램 ‘삼산테라스 텃밭가든’을 운영해왔다.

‘삼산테라스 텃밭가든’은 작물 재배와 연계한 수업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환경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무리 수업에서는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작물들로 음식을 조리해 먹는 팜파티(farm party)를 열었다.

상반기에는 옥수수와 수박을, 하반기에는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갔다. 특히 이날 아이들이 담근 김치를 인근 매곡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 가정에 전달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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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된 김치로 김장을 함께 담그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자료 제공

또한, 해룡농어촌도서관에서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0년부터 운영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해룡이네 텃밭’은 해룡농어촌도서관 건너편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농어촌 특화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팜파티와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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