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천곡중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1일 “행복을 꿈꾸는 리더”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인근 봉산경로당에서 봉사활동 및 기부금을 전달했다.

1일 천곡중학교에 따르면 천곡중학교는 지난 1월에 새롭게 단장한 “행복마루” 내의 카페에서 ‘바리스타’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교직원 대상 커피와 차를 판매해 왔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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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회 회의 결과, 이 수익금을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어든 어르신들의 공간인 경로당에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천곡중 자치회 학생들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경로당 내외부 청소도 함께 해 지역사회 관련 기관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경로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활동들이 취소되고 소외감이 많이 들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활동을 계획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예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최윤지 학생회장은 “학생자치회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주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공선주 신임 학생회장은 “선배들의 활동을 이어받아 내년에는 지역과 함께 하는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곡중 임수준 교장은 “학생자치 활동으로 얻어진 진로 교육효과와 봉사활동의 체험은 우리 교육이 추구하는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생활교육, 공동체 교육에 대한 그 의의가 크다”며 “내년에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 등 학생이 중심이 되는 자치활동을 더 많이 실시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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