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독립 이후 전국 의회 최초 ‘제도혁신팀’ 신설

광주 북구의회(의장 김형수)는 지난 28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전국 최초로 의회 제도개선과 발전방안 마련을 전담할 ‘제도혁신팀’ 신설에 따른 자체 승진 및 의회 전입 등 수시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북구의회는 지난 6월, 제9대 의회 개원에 앞서 보다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을 위해 사무국 직원으로 구성된 ‘제도개선 실무추진단’을 꾸려 총 31개의 추진과제를 발굴·선정한 바 있다.

김형수 의장은 취임 이후 제도개선 추진과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과제별 추진현황을 직접 진두지휘 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틀을 깨야 한다는 판단하에 전담팀을 꾸리도록 했다.

이어 전국 최초 제도혁신팀 신설이라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지난 7월 의회에서 자체 승진한 정호철 주임을 4개월여 만에 신임 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까지 단행했는데, 이번 인사는 현재 집행기관인 북구의 행정직 팀장 보직 부여가 1년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 인사라는 후문이다.

김형수 광주 북구의회 의장은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이 인사의 기본 원칙인 만큼 의회만의 인사 기준을 확립하여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북구의회는 법에서 부여한 의회의 권한들을 충실히 이행하여 제도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보다 근본적인 의회 발전을 위해 제도혁신과제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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