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 물 절약 실천 캠페인 실시에도 절감률은 5%도 안돼 -
물 부족사태 주요원인인 누수율 낮추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조석호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4)은 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2023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 동참을 호소했다.

조석호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4).
조석호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4).

광주시는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식수원 고갈을 대비해 수도밸브 수압저감,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등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대비 수돗물 생산량에 따른 절감률 현황은 11월 1주 2.4%, 11월 2주 2.4%, 11월 3주 5.6%, 11월 4주 6.2%, 월평균 4.15%로 목표치인 20%의 1/4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 의원은 “이대로라면 내년 2월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다”며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캠페인 실효성 제고를 독려했다.

또한, 광주시의 누수율은 전국 평균인 4.8%보다 높은 5.2%로 물 부족사태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상수도사업본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가뭄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 대비를 위해 비상대체수원 개발사업 및 물 절약 실천 홍보비, 재난예비비 등 50억 7000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조석호 의원은 지난 11월, 물 절약 실천 활성화를 위해 「광주광역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하여 수돗물 절감량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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