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 시민사회단체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독점정치를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정치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30일 오후2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4층 NGO지원센터에서 진보당 광주시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한 정치토론회 ‘다당제와 거리가 먼 광주정치를 말한다’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독점 광주정치를 비판하고 새로운 정지구조를 모색하는 '다당제와 거리가 먼 광주정치를 말한다' 토론회가 진보당 광주시당과 광주시민사회단체 주최로 30일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엔지오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독점 광주정치를 비판하고 새로운 정지구조를 모색하는 '다당제와 거리가 먼 광주정치를 말한다' 토론회가 진보당 광주시당과 광주시민사회단체 주최로 30일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엔지오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광주 광산구의회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광산구의회 의장 탁구공 뽑기 방식 선출’, ‘광산구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 안건 상정 보류’ 등을 계기로 민주당의 독점정치의 폐해를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 상임대표는 발제에서 “양당 독점 정치가 국민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소모적 정쟁과 대립으로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있다”며 “광주 정치는 민주당 일당 독점으로 훨씬 그 폐혜가 크다”고 정치구조의 비합리성을 지적했다.

이어 “기성정당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이 나서서 제도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시민참여 정치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기후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치독점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되었던 중대선거구제, 비례제 강화, 대통령 결선투표 도입 등 정치개혁 과제를 복기해자"며 “법, 제도 개선 요구가 선거 직전에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부터 여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새로운 정치구조 마련을 주장했다.

국강현 진보당 광산구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라는 이름으로 원 구성 독식과 일방통행식 의회 운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광산구 의원 20%가 넘게 비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광산구 주민들의 진보정치 열망의 대표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관련한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선 다당제 정치 구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선거법, 정당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앞서 29일 이탄희 민주당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여야 청년정치인이 참여하는 '정치개혁2050'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갖고 양당정치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다당제 도입을 위한 소선거구제 폐지 등 정치제도 개혁운동을 선언하는 등 현 정당제 및 선거구 제도 개혁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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