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시의회서 '양당체제 혐오정치 소선거구제 폐지" 주장
당·정파 초월, 청년 100인 광주서 선거제 개혁 본격 드라이브 시동
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청년 모여 선거제 개혁 촉구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100인의 청년이 광주에 모여 양당정치 해소와 소선거구제 폐지 등 선거제도 개혁운동을 나선다고 선언했다.
지난 9월 25일 여야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정치개혁 2050'은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낡은정치 소선거구 폐지' 기자회견을 갖고 '현 선거제도 개혁 자유발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정치개혁 2050은 이날 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는 나를 대표하는 의원이 없다"며 "승자만이 독식하는 소선거구제와 양당 혐오정치 때문"이라고 현 선거제도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버려진 유권자의 사표 비율은 43.73%이며, 전체 선거인 수 대비 당선자 득표율은 36.76%로 약 63%의 유권자는 자신의 대표자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우리 정치의 3분의 2는 국민을 대표하고 있지 않고, 우리 국민의 3분의 2는 대표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고 소선거구제 개혁을 촉구했다.
정치개혁2050은 "정치가 유능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할 수 없다. 사표를 만드는 정치는 이제 꼭 끝내야 한다"며 "국민 3분의 2 이상이 대표자를 갖지 못하는 소선거구제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개혁 2050은> 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전까지 소선거구제 폐지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치개혁2050은 '소선거구제 폐해와 향후 선거제도 개혁 방향'을 놓고 자유발언대회를 열었다.
‘정치개혁 2050’은 이번 자유발언대회가 소선거구 폐지를 비롯한 선거제 개혁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 2050’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개혁 2050’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천하람 혁신위원·최재민 강원도의원·신인규 국바세대표, 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탄희 의원·전용기 의원,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참여 중이다.
정치개혁 2050 기자회견문 [전문]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는 나를 대표하는 의원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