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사각지대 해소위해 도민 관심과 협력 당부

전남도는 29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인권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2022년 양성문화 페스티벌 및 제3회 폭력추방 주간’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12월 1일)을 맞아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전남! 함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청 제공

여성 락 밴드 공연으로 시작한 기념식은 여성․아동폭력방지 유공자 표창, 여성인권영화 ‘허셀프(Herself)’상영, 피날레 피켓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여성․아동 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차애리 열린가장상담센터 센터장 등 6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영화 상영에선 아일랜드 영화 ‘허셀프(Herself)’를 보면서 가정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통해 젠더폭력의 주범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평화를 춤추다’ 플래시몹을 하면서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전남을 함께 만들자는 다짐을 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여성친화도시시민단, 다문화여성들로 이뤄진 협동조합 남도글로벌레이디가 참여해 양성평등 홍보관과 여성폭력추방 홍보관을 운영해 감정 아로마테라피 체험과 동남아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양한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여성폭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민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2월 12일 젠더폭력 초기 대응 및 도․시군․경찰청․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워크숍을 할 계획이다.

‘여성폭력추방주간’은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 인권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해 2019년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추방주간, 가정폭력추방주간을 통합해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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