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초로 시민참여 동시 조류 센서스 진행
생물다양성의 지표인 조류 조사를 통해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 증대
전문가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광주의 생태 거점 지역 조사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겨울철 광주를 찾는 철새와 텃새를 모니터링하는 ‘광주 조류 동시 센서스’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미국과 캐나다지역에서 매년 크리스마스시즌에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버드 카운트(https://www.audubon.org/)를 를 모티브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인위적 환경 변화에 조류종다양성의 현황과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해 시작한다.

박새팀 '쭈삣' 탐조모임. ⓒ광주환경련 제공
박새팀 '쭈삣' 탐조모임. ⓒ광주환경련 제공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안의 조류 서식지 보호와 보전을 통한 생태계 보호와 미래 생태환경 가치 보호 및 복원을 최종적인 목표로 한다.

광주 시민 조사팀을 모집하여 각자의 거주지 주변에 위치한 도시 공원과 도시 하천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기간은 크리스마스 전 2주간 팀 별로 이틀을 선택, 동시간대에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모니터링을 위한 사전교육은 12월 2일 광주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광주에 사는 새들은 106종(2018년 기준)이고 특히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 새매, 참매와 같은 수리과 조류와 원앙과 고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청둥오리, 물닭, 노랑지빠귀, 개똥지바뀌 등이 관찰된다.

조류 동시 센서스는 광주천 영산강 합류지점, 518기념공원, 금당산, 전남대학교 수목원과 용지, 시민의 숲 영산강 변 등 다양한 지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기획하여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전남대학교 성하철 교수(생물학과)와 광주천지킴이모래톱, 광주전남숲해설가협회, 산림문화연구소, 박새팀 ‘쭈삣’ 등이 함께 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