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형문화재 초청, 이순자 명창과 제자들이 펼치는 우리 소리 ‘멋과 흥’ 선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올해 마지막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광주시 무형문화재 초청, 이순자 보유자와 함께하는 우리 소리 ‘멋과 흥’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이순자와 제자 김현란(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전수자), 박애화(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전수장학생)가 출연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이순자의 단가 ‘강상풍월’로 시작한다. 이어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선보인다.

다음 무대는 김현란의 춘향가 중 ‘사랑가’와 박애화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펼쳐지고 마지막 무대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남도민요 ‘육자배기’와 ‘진도아리랑’으로 흥겹게 마무리한다.

사회는 국악인 김산옥 씨가 맡았으며,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이명식 씨, 아쟁은 전북도립국악원 수석 단원 황승주 씨가 함께한다.

이순자 보유자는 12세에 국악에 입문하여 정광수로부터 판소리 춘향가, 한애순과 성창순에게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를 전수받았다.

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단원을 역임했으며, 남원춘향제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이순자 판소리연구소를 운영, 남도 판소리의 명맥을 전하면서 판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민속놀이와 한복체험이 펼쳐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