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부터 12월28일까지 크라우딩 펀딩 진행

1세대 캘리그래피 작가 석산 진성영 씨가 '마음의 위안'을 담은 일명 '석산체'를 출시했다.

서울의 폰트디자인회사 '더이미지웍스'와 석산체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계약체결이 지난 10월 전격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석산체 개발에 착수했다.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진성영 제공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진성영 제공

한글 완성형 기본 글자 2350자를 비롯해 한글 완성형 추가 글자 224자, 자ㆍ모음 30자, 숫자 9자, 영문 대ㆍ소문자 50자, 특수문자 34자를 규격화된 가이드라인에 맞춰 쓰면서 완성됐다.

석산체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한 박성용 글집 대표는 "몇 해 전부터 석산 진성영 작가의 필체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글씨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대중들에게 호소력 짙은 글자로 남을 수 있다는 자체 데이타 분석을 통해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진성영 작가는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라는 말에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평소 글씨안에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온화한 가슴으로 세상을 품어야 길이 보이죠. 석산체 출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울림'이 되는 글자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석산체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50일간 크라우드 펀딩 기간을 거친 후 일반 대중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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