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모로코와의 교육정보화 사업을 다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닝 세계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이 개발도상국 국가를 대상으로 ICT 선도국가로서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교류협력을 통해 교육방법, 시책 등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로코 교육부, 아비다르 중학교, 디지털개발청, 한-모로코 센터, 주모로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모로코 정부의 교육정보화 사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난해 지원한 PC 활용 사례 보고회를 가졌다.

모로코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해준 PC 100대를 모로코 중학교 6교에 나누어 학생 교육을 진행하고, 한국 교사 10명과 모로코 교사 20명이 온라인으로 AI·SW 연수를 운영하여 학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며 “내년에는 모로코 교사들이 한국에 직접 가서 AI·SW교육을 배우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아비다르 중학교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회장, 교장, 교육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교육정보화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학생 활동 결과를 볼 수 있었다.

특히 학부모회장은 “PC 지원이 있기 전까지 컴퓨터실이 없어 학생들은 이론적으로만 SW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PC지원을 통해 학생들은 체계적으로 정보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모로코 정부에서 주최하는 SW, AI대회에서 1, 2, 3등을 석권했다”고  전남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한-모로코 훈련센터에서는 PC지원 6개 학교 18명 교사 및 교육부 관계자와 함께 화상으로 협의회를 가졌다. 6개 학교에서는 컴퓨터나 인터넷 소양교육에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로코 내 PC가 없는 학교가 대다수여서 전반적인 SW교육이 어려운 학교환경”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교사들은 AI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교과 연계 활용 교육자료나 아두이노 같은 범용성이 높은 피지컬 도구 활용 연수프로그램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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