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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광주인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표기를 두고 비판여론이 거세다. 

윗 사진 왼쪽은 31일 광주광역시가 청사 밖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 1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참배하는 장면이다.

분향소 표기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다. 

행정안전부의 합동분향소 설치 관련 공문과 지침을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따랐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윗 사진 오른쪽은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 31일 5.18민주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다.

무고한 시민의 죽음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표기했다.

광주시 분향소와 대비된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민의 안전을 무한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의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이 본질이라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는 달라야 한다'는 광주의 자긍심과 문제 의식 앞에, 광주광역시는 '행자부 공문'을 수용했다. 

'사고 사망자'와 '참사 희생자'가 갖는 의미와 배경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광주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표기를 어떻게 해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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