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제18회 전남교육희망포럼 개최
지역소멸 위기감 속 ‘교육과 지역의 상생 방안’ 모색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교육공동체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명숙)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1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제18회 전남교육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제공

민선 4기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전남교육청과 전남도청, 도의회 등 교육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여 ‘지역을 살리는 교육, 교육공동체의 공동 대응 전략’ 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광주전남연구원 김대성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전남의 인재육성정책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전남의 교육은 인구와 연계된 복합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운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신왕식 전교조전남지부 참교육실장은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교육’의 첫걸음”이라며 “교육과 일자리, 주거환경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범 도민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제 교육은 교육을 넘어, 지역 생존의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며 “지역소멸이 곧 교육위기로 이어지고 교육위기가 지역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고 서로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길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은 “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등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지역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방안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18회 전남교육희망포럼의 전체 진행과정은 유튜브 전남교육TV에 탑재돼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매년 2회 전남교육희망포럼을 통해 교육적인 이슈와 아젠다를 발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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