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권 침해사례 다뤄…11월 11·26일 공연 예정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21일 지산동 베네치아 잔디밭에서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권마당극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마당극은 동구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인형극, 마당극 등 공연을 통한 인권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이웃과 관계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인권 침해사례를 극복하고자 기획·제작됐다.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 제공

주요 소재는 ▲마트 계산원에 대한 반말, 억지 ▲택배 노동자에 대한 갑질 ▲아파트 경비원 무시, 무리한 요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CCTV 감시, 휴식권 미보장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로 구성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인권이란 소재를 관객참여형 마당극 공연에 접목해 지역민이 쉽게 인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면서 “공연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인권마당극 공연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개최 기간 중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오는 11월 17일(월남어린이공원)과 26일(산수문화마당) 두 차례 더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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