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5·18기록관에서 시민사회 집담회 예정
아시아문화전당이 설치한 미디어윌 존폐여부 '팽팽'

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사회 집담회를 개최한다.

광주문도협은 이번 집담회는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사업(이하 복원사업)의 변수였던 총 사업비 증액이 2023년 예산에 반영되어 본격적인 사업의 추진을 앞두고 ‘문화전당 미디어월’을 주제로 첫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전당 미디어월 존치를 주장하는 쪽은 "복원계획에 의하면 철거를 해야 하지만, 문화전당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시민들과 소통하는 <창> 역할을 해왔다"며 "철거를 하는 것만이 능사냐는 지역의 여론도 상존하고 있어 우선 시민사회부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자 집담회가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 진행은 이기훈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가 맡으며, 홍성칠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범시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이 △복원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로드맵) △복원사업 의결기구인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협의회에서 논하고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미디어월 관련된 제언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김유빈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이사, 신웅주 조선대학교 교수, 박홍근 포유건축사 대표, 김병택 광주민족미술인협회 회장,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 추혜성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지킴이, 엄수경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광주문도협 관계자는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사업과 미디어월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에 비하여 정보 공유가 미흡했다"며 "이번 집담회를 통해 미디어월 존폐여부를 두고 해법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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