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시교육청의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 감축 환영한다.
 

우리단체는 지난 10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학급당 원아수 과다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 공립유치원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라고 주장하며, 학급당 정원 감축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3학년부터 유치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수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립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해 일선 유치원에 안내했다. 이에 우리단체는 시교육청의 적극행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

2023년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만 5세반은 현재 24명에서 22명으로, 만4세반은 현재 22명에서 20명, 혼합반은 현재 22명에서 20명으로 조정하고, 인가 또는 변경 인가를 새로 받는 사립유치원들도 공립유치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도록 결정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내달 중 유아배치계획을 마련해 2024년부터 전 연령 20명 이하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감축할 예정인데, 과밀학급에서 어려움을 겪는 공립유치원 교사, 유아의 건강과 안전,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단체는 향후 2023~2025년 유아배치계획 수립 시, 유아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중장기적 정책을 수립하여 공립유치원의 시설 확충, 학급 증설, 매입형 유치원 사업 등 추진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 확대해나갈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2022. 10. 24.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