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5.18민주광장에서 유가족 강기정 광주시장, 경찰 간부 등 참석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남도경국장으로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해 고문과 강제퇴직을 당한 ‘제1호 경찰영웅’ 고 안병하 치안감의 34주기 추모식이 10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서 시민들에 대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해 강제로 직위해제 됐다.
당시 육군 보안사령부에서 받은 고문 후유증으로 1988년 10월 10일 별세했다.
안병하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전임순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광주지방경찰청장,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2002년 5․18민주유공자로, 2006년 순직으로 인정됐으며, 2017년 11월 ‘제1호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