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신청, 총 11회차 강의 진행

여순 10·19사건에 대한 자치단체의 해설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전문가 양성 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전남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여순10·19연구회가 주관하는 여순 10·19사건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개강식이 지난 4일 중마동 청년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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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사건 교육 수강생들이 개강식을 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청 제공

이와 관련, 장민석 총무과장은 “여순사건은 국가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며, 무엇보다 배·보상이 중요하다”며, “법안 개정을 통해 배·보상 관련 규정이 추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들이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향후 광양시의 여순사건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육은 여순사건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에 대해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강의 횟수는 총 11회(이론강의 6, 현장답사 3, 강의 시연 2)이다.

전문가 양성과정에는 총 30명이 신청했고 정식 교육생은 20명이고, 나머지 10명은 청강생으로 구성됐으며, 정식 교육생 20명은 강의 7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여순사건 관련 사업에서 문화관광해설사, 여순사건 강사, 여순사건 피해자 조사 등 인재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발진 광양여순10·19연구회장은 “여수나 순천에 있는 연구단체는 상대적으로 광양시에 관심을 덜 가질 수밖에 없어 광양시에 대한 전문가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광양시의 지원으로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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