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헤어진 지 60여년, 장기수들의 눈물, 김동원 감독 '2차 송환' 6~9일 상영
새로운 시대를 관통하는 퀴어 로맨스 수작의 탄생 '아나이스 인 러브' 13일 개봉

<2차 송환>은 2차 송환 운동을 전개하는 장기수들의 고통과 회환, 그리고 인간미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1992년부터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작업해온 김동원 감독이 <송환>(2004) 그 20년후의 이야기를 담아 <2차 송환>까지 제작하였다. 

<2차 송환>은 2000년 9월 장기수 1차 송환 당시 강제로 전향서를 썼다는 이유로 송환 대열에서 배제된 2차 송환 희망자들을 담아낸다. 

장기수들은 1차 송환이 이루어진 9월 2일을 기억하며 2022년 9월, 송환 22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2차 송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송환 22주기를 기념하며 9월 29일에 개봉하였고 광주극장에서도 장기수들과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10월6일 오후4시40분, 7일일 오후7시, 9일오후1시 총 3회 상영한다.

<아나이스 인 러브>(10월13일 개봉)는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서른 살의 ‘아나이스’가 자신에게 반한 ‘다니엘’이 아닌, 그의 파트너 ‘에밀리’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프렌치 시크 로맨스다. 

배우 출신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여성의 욕망, 즐거움에 대한 칙칙한 대본을 거부하는 매혹적인 프렌치 로맨스”(The New York Times)라는 호평을 받았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9월29일 개봉)는 자신을 둘러싼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가는 다큐멘터리다.

개봉 전부터 제28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신진감독상, 제61회 크라쿠프영화제 실버혼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10대 시절을 바쳤지만 스타에서 범죄자로 추락한 오빠! 좋아해서 행복했고 좋아해서 고통받는 실패한 덕후들을 찾아 나선 X성덕의 덕심 덕질기를 담은 다큐 <성덕>(9월28일 개봉)과 외모, 성격, 취향은 물론 사고방식도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이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로 14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하는 부지영 감독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도 절찬 상영되고 있다.

(062)224~5858,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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