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4·3평화재단, 4·3유적지 등 방문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신속추진 의지 다져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현지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현지활동은 지난해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및 희생자·유족 신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4·3사건의 선례를 통해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제공

이를 위해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너븐숭이 기념관, 북촌마을 등 4·3유적지를 방문해 제주4·3사건의 실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희생자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행정자치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4·3사건과 여순사건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양 의회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기획행정위원회는 위령탑을 참배하고 4·3평화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4·3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및 피해보상 등 그간의 경과에 대한 설명과 조언을 청취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제주도 현지활동을 통해 그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피해보상 절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나아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피해보상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10월, 여수 현지활동을 통해 여순사건 실태조사 및 진상규명 진행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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