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한 차례 운영…참가자 300명 모집
북녘 바라보며 DMZ 투어 등 남북통일 기원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실은 남구 통일열차를 타고 비무장지대 투어 등 함께해요.”

오는 10월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효천역에서 출발해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역까지 통열열차가 한차례 운행한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남구는 20일 “한반도 분단 현실을 실감하는 평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21일 남구 효천역에서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까지 여행하는 통일열차를 운행한다”며 “통일 열차에 탑승할 승객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통일열차 신청 대상은 남구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남북 교류를 비롯해 통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신청서는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 사이트(https://namgu.vnsoft.co.kr)에서 오는 9월 28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선착순 300명 모집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교통비와 관람료, 중식 및 석식 도시락을 포함해 1인당 8만원이다.

통일열차에 탑승하는 주민들은 오는 10월 21일 오전 6시 30분 효천역 광장에 집결해 출무식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통일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열차는 오전 7시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 도착하며, 탑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북녘 땅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 및 비무장지대 견학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통일열차 내에서는 도라산역 도착 전까지 통일 인문학 및 문화공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통일열차 중간 칸 즈음에는 SNS 인증용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남구 관내 효천역을 평화열차의 출발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첫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며 “남녘에서 시작한 통일 염원이 전국으로 확산돼 한반도 평화정착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남구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염원을 위해 민선 7기부터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비롯해 평화 도슨트 육성 등 다채로운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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