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미래사회연구원, 20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관 거시기홀
카자흐스탄. 일본. 한국 학자 참여...한류문화 교류 통한 평화 모색

(사) 빛고을미래사회연구원(원장 오재일)은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주 비엔날레관 거시기홀에서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유라시아 문화예술로 잇는 평화의 길’이라는 취지로 이뤄지는 문화교류 프로젝트다.

이 포럼의 목적은 ‘도전과 기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한반도가 앞으로 유라시아 문화와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시도하는 데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동·서 대륙 문화교류의 창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제1회의에서 임채완 원장(재외동포연구원)의 사회로 기리적 옥사나 부총장(카자흐스탄 카스피안 대학교)이 “중앙아시아와 한반도 고대 고분의 닮은 이미지 연구”에서 실크 로드의 문화적 상호작용을 주장한다.

이어 같은 대학교 노가바에바 지배그 교수와 알리야 박사는 “유라시아 국가의 투르크어와 한국어의 연결성”에서 알타이 거대 언어군의 특성을 살펴보고, 투르크어와 한국어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에 대한 토론은 선현정 연구위원(아시아문화진흥원), 유시진 상임위원(새움정책연구소), 임영언 회장(재외한인학회)이 맡는다.

제2회의에서 김효성 국장(광주 KBC 보도국장)의 사회로 김병호 소장(매일경제신문 경제경영연구소)이 “유라시아 정치문화적 갈등과 한러관계”에서 러시아의 정치문화적 특성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을 발표한다.

김현국 소장(세계탐험문화연구소)은 “유라시아 하이웨이와 문화산업”에서 유라시아 교역로 지역문화 교류방안을 발표하고 유라시아 도시 중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와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고 지역 발굴이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에 대한 토론은 박정민 교수(동신대), 박찬용 박사(전남대학교), 임승호 대표(남구 주민회의)가 참여한다. 

특히 박찬용 박사는 유라시아 도시 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던진다. 

제3회의에서 리단 교수(부경대)의 사회로 윤성학 교수(고려대학교 러시아 CIS 연구소)가 '중앙아시아-러시아 도시와 광주광역시 교류·협력 방안'에서 광주광역시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간 교류·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분석·제시한다.

미므라 미츠히로 박사(일본 ERINA 조사연구부 연구원)는 “유라시아 문화와 한반도 횡단 철도” 발표에서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동단임을 인식시키고, 한국인이 “유라시아인”이 되는 계기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현동 이사장(동북아평화연대)은 “러시아 연해주와 한반도의 농업협력 방안”에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서 크게 성공한 쌀농사 등의 ‘한인농업’과 1990년대 고려인들의 연해주 재이주와 한국의 연해주 ‘해외농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토론은 김혜련 교수(한성대), 방석민 학생(중앙대학교), 김호림 이사장((사) 꿈과 도전)이 참여한다.

포럼을 주최한 빛고을미래사회연구원 관게자는 "유라시아 문화포럼은 정체성, 방향성, 구체성 등이 잘 갖추어진 것이 아니다. 이것은 ‘역사적 신화와 사실’, ‘수많은 사람들의 정제되지 않은 경험’, 그리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꿈과 현실’ 속에서 방향을 찾고 현실성을 구현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조상의 내재된 오랜 꿈은 유라시아 대륙 진출이다. 옛날은 말을 타고 갔고, 걸어서 갔고, 현재는 기차와 차를 타고 간다. 우리의 현실도 유라시아 대륙에 있다"고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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