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선 서울대병원과 2곳뿐…“글로벌 의료역량 인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암 치료 잘하는 세계 최고 병원’으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뉴스위크가 시행한 ‘2023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종양학(Oncology) 부문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대 병원 중 136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42위보다 6계단 상승한 순위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국내 14개 병원 가운데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유일하며,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뿐이다.

2004년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700병상 규모의 전남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대학병원 중 전국 유일의 암 전문 상급종합병원이다.

특히 수도권 대형병원보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이 높고, 병상당 암 수술건수 전국 1위, 6대암 치료 최고등급 등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건강보험 보장률 전국 최고, 환자경험평가 국립대병원 중 최고 수준, 전국 최대 규모 치유의 숲 보유 등 환자중심의 자연친화 병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3년 연속 뉴스위크의 ‘월드 베스트 암 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의료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암·면역세포 치료, 첨단 정밀의료 등 최고의 암 병원을 넘어 K-바이오 의료의 중심에서 미래의료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8개국 4만여 의료진을 상대로 11개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의료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최근 발표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