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오후 3시, 故무형문화재 19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와 제자들 공연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 전통문화관 유튜브ㆍ페이스북 통해 관람 가능

무형문화재 전승기관인 전통문화관에서 작고 무형문화재 19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와 이ㆍ전수자 제자들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융ㆍ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 9월 무대로 무형문화재 추모제 ‘故무형문화재 얼을 기리며’ 행사를 오는 25일(일) 오후 3시부터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선보인다.(우천 시 서석당에서 진행)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공대일을 비롯한 위패 19위(기능보유자 6위, 예능보유자 13위)를 모시고 불교 천도의례 광주영산재로 추모제를 올리며, 이ㆍ전수자 제자들이 펼치는 추모공연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추모제에 모실 위패 19위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공대일, 제1호 남도판소리 한애순, 제1호 남도판소리 박정자, 제2호 판소리 강산제 박옥심, 제3호 탱화장 송복동, 제4호 진다리붓 안종선, 제4호 필장 김복동, 제5호 청자도공 조기정, 제6호 남도판소리 서편제 안채봉, 제7호 남도의례음식장 이연채, 제8호 광산농악(설장고) 김종회, 제8호 광산농악(설북) 서창순, 제8호 광사농악(상쇠) 정득채, 제10호 완제 시조창 이상술, 제11호 판소리고법 천대용, 제11호 판소리고법 감남종, 제14호 판소리 강산제 한해자, 제15호 동편제 판소리 정춘실, 제20호 나전칠장 김기복 등이다.

추모제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이윤선씨의 진행으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영산재’의 천도의례로 거행된다.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의 추모제 거행은 ‘상주권공’과 ‘상용영반’으로 축약해 선보이면서 고인이 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극락왕생과 함께 후세대의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어 추모공연은 고인이 되신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제자들이 펼치는 ‘이수자뎐’ 무대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강산제(심청가) 故한해자 보유자의 전수자인 한지연의 ‘심청가 中 심청이 인당수에 당도하다 대목’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故천대용 보유자의 딸이자 제32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 천희심의 ‘심청가 中 심봉사 물에 빠지는 대목’을 들려준다.

이날 북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故감남종 보유자의 전승교육사 양신승이 맡아줄 예정이다.

추모 공연의 마지막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광산농악의 ‘구정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광산농악 구정놀이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故정득채(꽹과리), 故김종회(설장고), 故서창순(설북) 보유자들의 제자들이 화려한 가락과 놀음을 시연하며 만복을 기원하는 무대로 꽹과리 전승교육사 김양균(꽹과리), 설장고 이수자 이현옥(장고), 설북 이수자 진준한(북), 꽹과리 이수자 한석중(징), 꽹과리 이수자 이명운(태평소) 씨가 출연한다.

한편,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는 기능분야 11인, 예능분야 8인 등 총 19인의 보유자와 3개의 보유 단체가 지정되었고, 전통문화관에 마련된 전수실에는 예능 8인, 기능 4인 등 총 12인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해 전수교육과 제자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ㆍ비대면으로 병행한다.

전통문화관 내에서는 ▲ 마스크 착용 ▲ 손 소독 실시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

추모행사는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각 해당 SNS 검색창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하여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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