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1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순차적 실시
코로나19 동시 접종 가능…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지원

광주광역시는 올해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유행(트윈데믹)하는 상황에 대비해 21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전국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2022년 28주(7월3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3년 만이다.

이에 광주시는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21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 어린이(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중 인플루엔자 접종이 생애 처음인 경우)를 시작으로 10월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만 6개월 이상 만 13세)와 임신부로 확대 실시한다.

고령자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접종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 시기가 겹치는 경우 접종 부위를 다르게 하여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자체 사업으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만 50~64세의 의료급여수급권자·장애인·국가유공자 3만6389명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접종비를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