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리스트의 ‘교향시 3번 전주곡’ 연주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제366회 정기연주회 ‘Prelude’ (프렐류드) 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고, 협연자로는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함께한다.

먼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로 공연의 문을 연다.

20대 청년 브람스의 첫 관현악 작품으로 이후 수십 년간 이어질 그의 작품 세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젊음의 패기와 감성이 작품 곳곳에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의 협연자로는 폴 루이스는 이 시대 최고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베토벤, 슈베르트 음반과 연주는 전 세계적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2010년 BBC Proms 사상 처음으로 베토벤 협주곡 전곡을 한 시즌에 연주한 첫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로열 필하모니 소사이어티 올해의 연주자, 에디슨 어워드 2회, 그라모폰 어워드 3회,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 프레미오 키지아나 국제 음악 아카데미 상, 사우스뱅크 쇼 클래식 음악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또한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CBE 훈장을 받았다.

이어 예술감독 홍석원이 이끌 작품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과 리스트의 교향시 3번 '전주곡' 이다.

‘전주곡; Prelude’ 는 본래 오페라 본 공연에 앞서 연주되는 짧은 오케스트라 독주곡이었으나 이후 오페라 시작을 알리는 곡이 아닌 콘서트 연주용의 전주곡들이 작곡되었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은 서양 음악사에서 새로운 시대사조인 인상주의를 여는 작품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리스트의 <전주곡> 또한 교향시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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