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7개 유적 300여 유물전시
전남대 목포대 박물관 등 순회전시

과거, 외적의 침입이나 자연재해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 성곽이다.

오늘날 많이 훼손돼 그 일부만 남아있지만, 발굴조사 된 유산을 통해 선조들의 얼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시가 오는 15일 순천대를 시작으로 열린다.

이와 관련, 이종수 순천대 박물관장은 “이번 ‘광주전남의 성곽’ 전은 광주·전남 대학박물관들이 그동안 축적해온 지역연구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며 “대학간 협업을 통해 좋은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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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제공

광주·전남 국립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광주·전남의 성곽’이란 주제로 순천대를 비롯 목포대와 전남대 박물관에서 순회전시로 개최된다.

오는 15일, 순천대박물관 2층 고고역사실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7일(금)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광주·전남의 성곽’ 전은 광주·전남에 있는 200여 개의 성곽 중 최근 조사가 이루어져 성곽의 구조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17개의 유적을 선정하여 약 3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에 전시될 유물이 발굴된 각 지역 대표성곽지는 ▲광양 마로산성(백제~통일신라) ▲순천 검단산성(백제) ▲여수 고락산성(백제)과 석착성(조선) 등이 있다.

전남 서부지역에서는 ▲나주 회진토성(통일신라)과 신촌리토성(통일신라~고려초) ▲진로 용장성(고려)이 있으며, 광주에서는 ▲무진고성(통일신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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