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농산물 등록 최종심의 통과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에서 생산되는 ‘보성키위’가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에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에서 지정하는 농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품관원 심의위는 ‘보성키위’를 지리적표시 등록 농산물로 심의 등록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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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키위를 홍보하고 있는 김철우 보성군수. ⓒ전남 보성군청 제공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2개월 동안 등록 사실을 공고하고, 이에 대한 이의가 없으면 11월께 ‘보성키위’가 최종 등록되고 지리적표시 등록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김철우 보성군수는 “우선, 성실하게 재배한 농민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싶다”며 “더 높아진 보성키위의 명성에 걸맞게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보성키위’가 지리적표시 농산물로 등록되면 키위 품목으로는 최초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현재 보성군은 지리적표시제로 농산물 제1호 ‘보성녹차’, 농산물 제71호 ‘보성웅치올벼쌀’, 수산물 제1호 ‘벌교꼬막’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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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키위 판매 재배농가와 대화하는 김철우 군수. ⓒ전남 보성군청 제공

보성키위는 전국 최대 재배면적과 전국 키위 생산량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약 40년 이상의 오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성군은 그동안 ‘보성키위’를 지리적표시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2019년도부터 1, 2차에 걸쳐 품관원에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했고, 4년여 만에 심의위를 최종 통과했다.

한편, 지리적표시는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대내외 인지성, 얼마나 오래도록 재배했는지의 역사성, 그리고 재배 생산 유통의 완결적 구조를 가졌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가 원산지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과 수익에 큰 보탬이 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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