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자치 문화 축제

광주시교육청 제11기 고등학교 학생의회가 오는 17일 고등학생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청소년 문화예술축제 ‘고.군.분.투.’를 진행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우리 손으로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 고.군.분.투.’(이하 고군분투)라는 주제로 충장로 57파티타운에서 열린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 연령대의 청소년 250여 명을 초대해 오후 3시부터 세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고군분투는 고등의회 집행부에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첫 번째 문화예술축제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해 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고등학생들의 군더더기 없는 분명하고 투박한 꿈’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군분투의 공연 무대는 1부 ‘학생 청소년과 학교’, 2부 ‘학생 청소년과 사회’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댄스, 랩, 보컬, 디제잉, 밴드 등 16팀의 공연과 더불어 고등의회 집행부에서 준비한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관람 신청은 오는 7일부터 공문 또는 고등의회 SNS를 통해 안내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제11기 고등의회 김진렬 의장(인성고 3학년)은 “고등의회와 집행부에서 준비한 순수 청소년 자치 문화축제가 청소년들의 자치활동 역량과 가능성, 그리고 청소년 스스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멋지게 잘 꾸며진 무대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자치축제를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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