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감사 독립성 청렴도 저하 우려" 사퇴 촉구
광주시교육감. 간부진, 2학기 등교 앞두고 음주가무 후 코로나 확진

성명서 [전문]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을 둘러싼 최근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

- 광주시교육청 신임 감사관은 자진 사퇴하라
- 교육 관련 경력, 법조 관련 경력 없는 교육감 고교 동기동창 출신 감사관 임용
- 감사의 독립성과 청렴도 저하 우려 광주시교육청은 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이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
- 광주광역시교육청, 2학기 전면 등교 앞두고 음주 가무 벌이고 코로나19 확진 의혹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개방형 직위 감사관에 교육 관련 경력도 없고 법조 관련 경력도 없는 교육감 고교 동기동창이 임명되었다.

교육청은 이러한 사실을 임용 후에 알았다고 하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앞으로 감사관의 역할을 비추어 볼 때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왼쪽)과 유병길 광주광역시교육청 신임 감사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왼쪽)과 유병길 광주광역시교육청 신임 감사관.

감사행정은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요구한다. 그래서 공개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감사관을 임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신임 감사관은 이러한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앞으로 교육청의 감사행정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렵게 되었다.

신임감사관은 광주교육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40여명의 시교육청 신구간부가 참여한 워크숍에서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정선 교육감 이하 간부들이 해당 리조트가 평일 노래방을 운영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조트 담당자를 불러 노래방 시설을 개방하게 하고 음주와 노래를 즐겼고, 이후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복수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격리조치 된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환자 발생 비율이 여전히 심각한 위험 상황에서 2학기 전면 등교와 대면 수업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임을 고려할 때, 교육감과 주요 간부들이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큰 밀폐된 공간에서 유흥활동을 한 것은 산하 각 기관을 관리 감독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로서 매우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 감사실은 이에 대해 감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이정선 교육감은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교육 경력과 법조 경력도 없으며 교육감과 고교 동기동창인 지금의 감사관이 제대로 감사할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교육감은 부적절한 신임 감사관의 임명을 철회하든지 신임감사관 스스로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 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이 의혹에 대해 광주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진상을 고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22년 9월 2일

광주교육희망네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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