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빠짐 사고 예방 선제조치...특허 맨홀 안전장치 ‘이상무’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재우)이 지난 12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맨홀 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평소 하수관로 간 합류 맨홀과 굽어지는 곡관 맨홀 등에서 고수압이 형성되어 역류가 우려되는 지점과 맨홀뚜껑 깨짐으로 예상치 못한 시민의 추락 위험이 있는 보도용 맨홀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200여 지점을 선정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환경공단 제공

그러나 지난주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맨홀뚜껑 이탈 사고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 하수 간선 차집관로를 유지관리하는 광주환경공단 관로관리팀 전 직원이 나서 취약지점 200여곳을 찾아 긴급점검을 마쳤다.

특히 공단은 2007년 맨홀 추락방지망과 2013년 맨홀뚜껑 이탈방지 및 복원장치를 자체 연구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한 뒤 취약지점 200여 곳에 모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맨홀 안전장치에 이상이 없는지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우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기상이변 현상이 잦아지면서 이에 대한 선제 조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재난사태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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