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예산 10.5% 증가 7조7457억원 규모…11일 시의회 제출
소상공인특례보증 확대, 상생카드 지원 등 지역경제·민생안정 중점

광주광역시는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 7362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7조94억원보다 10.5% 증가한 7조7457억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629억원(11.7%) 증액된 6조333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33억원(5.5%) 증액된 1조4126억원이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세입 중 지방세는 주택 거래량 감소에 따른 취득세 720억원과 유류세 인하에 따른 주행분 자동차세 295억원이 감소했으며, 국세 세수 호조 등으로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가 1202억원 증가했다.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각각 2491억원, 2041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고유가·고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코로나19 방역보강,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할인 혜택 지원 489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 자금 및 이자지원 36억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방역보강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정부 1,2회 추경에 대응해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508억원, 생활지원비 지원 564억원, 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금 360억원을 편성했다.

또 도시철도2호선 건설 35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조성 300억원, 인공지능집적단조성 78억원,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건립에 50억원 등을 투자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했다.

아이도, 어르신도, 장애인도 누구나 따뜻하고 촘촘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돌봄도시 광주’를 위해 학교무상급식비지원 180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지원 156억원, 장애인활동지원급여지원 160억원을 편성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훈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 확정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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