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조례 개정안 적용…13일 농산물 출하 및 경매 휴업

광주광역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는 13일 하계 휴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4년 개장한 이후 1월1일, 설·추석 명절, 매주 일요일 등에만 휴업해왔다.

이번 하계 휴업은 지난해 12월15일 개정된 광주광역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조례에 따라 추진됐으며, 서부도매시장은 2022년(짝수 해) 8월 둘째 주 토요일이 휴업일로 지정돼 13일 휴업을 시행한다.

홀수 해인 내년에는 8월 첫째 주 토요일에 휴업한다.

휴업일에는 농산물 출하 및 경매가 이뤄지지 않지만, 도매시장 내 매장에서는 소비자의 물품 구매 등 농산물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또 수산물 공판장의 경우 수산물 중도매인들의 요구에 따라 휴업하지 않고 정상 영업하기로 해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김정남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서부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염원으로 이뤄낸 하계 휴업이 지친 일상의 쉼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재충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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